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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망 2026~2030 (2026년 1분기)

🌎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 4월 1주차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경제 뉴스와 트렌드 분석

안녕하세요. 딜로이트 인사이트는 글로벌 경제 및 산업 구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최신 경제산업 데이터와 그 함의를 분석한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를 매주 금요일에 발행합니다.

딜로이트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이라 칼리시(Ira Kalish) 박사를 비롯한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네트워크(DGEN)가 매주 배포하는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를 통해 중요한 세계 경제 동향을 간편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는 국내 유력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부 배포되고 있으며, 딜로이트의 풍부한 경제·산업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플랫폼의 기초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많은 관심 및 활용을 부탁드립니다.

가계와 비(非) 인공지능(AI) 기업이 관세, 노동력 부족,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AI 기반 투자가 단기적인 경제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해 말 딜로이트가 제시한 미국 경제 전망 보고서[1] 이후에도 세계 경제 및 정책 환경은 급변해 왔으며, 현재 상황 또한 매우 유동적이다.
따라서 우리가 제시하는 세 가지 예측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미래에 대한 사고를 돕기 위해 명확한 가정을 바탕으로 구축된 시나리오이다.
먼저 기본 시나리오는 경제적 변수들이 가장 현실 가능성 높은 경로로 전개되는 전망을 제시한다. 하방 시나리오와 상방 시나리오는 가정들이 과도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미국 경제에 대한 그럴 듯한 예상치를 제시한다.[2] 
시나리오별 전망
① 기본 시나리오: 관세 부담 vs. 양호한 투자와 소비
기본 시나리오는 분석 시점의 가정들에 근거할 때 가장 우리의 예측에 가까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제시한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수입업체들이 재고를 확충함에 따라 미국 평균 관세율이 현재 9% 수준에서 12%로 상승할 것으로 가정한다. 실제 관세율은 새로운 법원 판결, 관세 정책 변경, 2029년 새 행정부 출범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정은 앞선 전망에서 관세율이 1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본 가정에 비해 하향 조정된 것이다.[3]
미국으로 순이민자 수는 2030년 말까지 연간 32만 1,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6년 순이민자 수 추정치[4]와 일치하는 것으로, 앞서 2024년 추정치 240만 명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5]또한 이러한 가정은 작년 말 제시한 가정(330만 명)과 비교할 때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AI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경제 전반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가정한다.
AI는 이미 미국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지난 2025년 12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것보다 기업투자 수준을 높여 잡았다. 이는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올해 발표한 대규모 투자 지출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6]
2026년 실질 기업투자는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5년 하반기에 비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이 투자 계획을 늘리고 있지만, 다양한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타 유형의 기업은 투자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 급격히 상승하는 투입 비용, 그리고 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데이터센터 투자가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7]
이러한 AI가 주도하는 기업투자 전망은 이전 분기 보고서와 동일한 가정에 기반한 것이며, 이는2030년까지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관련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실질 소비자지출은 단기적으로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부의 효과는 총소비자지출이 총임금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그러나 앞으로 소비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향후 소비자지출은 임금상승률 수준에 연동될 것이다.
관세는 소비자 물가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명목임금 상승률 둔화와 맞물려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높은 에너지 가격 또한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올해 4분기부터는 에너지 가격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가정한다.
이민 감소 또한 소비자지출 증가율에 제약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실질 소비자지출 증가율은 2025년 2.7%에서 2026년에는 2.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8]
소비 지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6년 2.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이는 주로 2025년의 지표 호조에 기인한 것이다. 수리적으로2025년 말의 강력한 성장세는 2026년 성장률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 2030년까지 실질 GDP 성장률은 잠재 성장률인 약 1.7% 수준으로 속도가 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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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기본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② 하방 시나리오: AI 호황에서 불황으로 전환
하방 시나리오는 기본 전망에서 채택한 관세 및 이민 관련 가정을 고수한다. 대신 AI 투자가 과도한 상태가 되고, 기업들이 관련 제품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를 재평가하면서 2027년에는 기업투자가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가정한다.
이 경우 실질 기업투자는 2027년에 3.2% 감소한 뒤, 2028년에도 0.7%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가정한 것보다 더 급격한 감소세이다. 기업들이 AI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기업투자가 크게 위축되기는 하지만, 이전 경기 침체 시기에 비해서는 완만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고점 대비 저점까지 감소폭은 과거 인터넷 거품 때와 비교해서 약 60%, 대공황 시기와 비교할 때는 약 40% 수준이다.
AI와 무관한 기업들은 이미 비용 절감을 단행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다. 또한 AI 관련 투자의 많은 구성 부분은 감가상각 주기가 1990년대 후반 통신 호황기 당시 광케이블 감가상각 주기와 비교하면 훨씬 더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AI 인프라는 빠르게 노후화되어서 기업들이 기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며, 나아가 기술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추가 지출이 필요할 것이다.
주식 가격은 고점에서 저점까지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배율(PER)은 최근보다는 비관적인 수준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자산의 감소는 소비자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까지 소비자지출은 고소득층에 크게 의존해왔고, 이들은 금융 포트폴리오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실질 소비자지출은 2027년에 0.2% 증가하고 2028년에는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 지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가정도 앞선 보고서에 비해 하향 수정되었다.
내수가 약화되면서 실업률은 2028년에 6.5%까지 상승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2027년 말까지 연준의 2% 물가안정 목표 아래로 떨어졌다가, 2030년이 되어서야 2%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연방기금금리(FFR) 중앙값은 2027년 말까지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7년에 0.4%, 2028년에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9년과 2030년에는 좀더 강한 성장률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2. 하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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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하방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③ 상방 시나리오: AI 투자 호황 지속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평균 관세율이 2026년 말까지 약 5% 수준이 될 것으로 가정한다. 또한 순이민이 증가하면서 2030년까지 성인 인구는 기준선 대비 약 86만 명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다. 기업투자는 AI에 힘입어 기준치 대비로 계속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AI 관련 생산성 향상이 2027년 지표부터 반영될 것으로 가정한다.
이러한 관세율 하락 가정은 지난해 말에 제시한 전망 보고서에 비해서는 좀더 낙관적인 수치이다. 다만 순이민 증가 가정은 이전 전망(170만 명)에 비해 보수적인 수치이다.
관세율 하락은 기업투자 증가와 순이민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강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연준은 2026년에는 금리인하를 미루고 2027년에 가서야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총소비자지출은 인구 증가 속도와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다. 노동시장이 경색되고 생산성 증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실질임금 상승률도 높아지면서 소비 지출에 추가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전반적인 기업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세가 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금리 상승이 일부 부문, 특히 AI관련성이 낮은 부문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다. 다만 관세율 하락이 투입 비용을 줄여서 특히 자본집약적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이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림 3. 상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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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상방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1] 딜로이트 인사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 1월1주차, “2026년 미국 성장률, 1.9%로 소폭 둔화 예상”, 2026년 1월2일

[2]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 한, 여기서 인용한 모든 데이터는 미국 정부가 공표한 데이터(Haver Analytics 제공)이다.

[3] 딜로이트 인사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 1월 1주차, “2026년 미국 성장률, 1.9%로 소폭 둔화 예상”, 2026년 1월 2일

[4] US Census Bureau, “New population estimates show historic decline in net international migration,” Jan. 27, 2026.

[5] Michael Wolf and Rohini Sanyal, “Immigration will play an essential role in shaping the future of US economic growth,” Deloitte Insights, Feb. 27, 2026.

[6] Brody Ford, “Amazon and Google picked a bad time to announce extraordinary spending,” Bloomberg, Feb. 9, 2026.

[7] 기업 설문 조사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몇 가지 기업활동 조사가 포함된다.

[8] Michael Wolf and Rohini Sanyal, “Immigration will play an essential role in shaping the future of US economic growth”, Feb. 27, 2026 

Deloitte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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