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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망 2026~2031 (2026년 2분기)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 7월 2주차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경제 뉴스와 트렌드 분석

딜로이트 인사이트는 글로벌 경제 및 산업 구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최신 경제산업 데이터와 그 함의를 분석한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를 매주 금요일에 발행합니다.

딜로이트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이라 칼리시(Ira Kalish) 박사를 비롯한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네트워크(DGEN)가 매주 배포하는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를 통해 중요한 세계 경제 동향을 간편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는 국내 유력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부 배포되고 있으며, 딜로이트의 풍부한 경제·산업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플랫폼의 기초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많은 관심 및 활용을 부탁드립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향후 5년간 미국 경제 전망을 기본, 하방, 상방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앞으로 국제 유가 충격, 인공지능(AI) 투자의 지속가능성, 인플레이션 양상이 각각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말 제시한 미국 경제 전망 보고서의 예측 이후에도 세계 경제 및 정책 환경은 급격히 변해 왔으며, 현재 상황 또한 매우 유동적이다.[1]
아래에서 제시하는 세 가지 예측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미래 예측에 대한 사고를 돕기 위해 명확한 가정을 바탕으로 구축한 시나리오이다.
먼저 기본 전망(baseline) 시나리오는 경제적 변수들의 전개 경로에 대한 최선의 평가를 반영한다. 그리고 하방(downside) 시나리오와 상방(upside) 시나리오는 각각의 가정들이 과도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에 걸맞은 대안적인 경제 전망 예측치를 제시한다.[2] 
시나리오별 전망
① 기본 전망: AI 관련 투자 vs. 국제 유가
올해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견조한 기업 투자 증가와 탄탄한 소비 심리에 힘입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관련 자본 투자와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이러한 강한 성장세의 주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당사는 2026년 기업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에서 6.1%로 상향 조정했다.(그림 1)
AI 관련 투자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제 유가의 추이에 따라 최종적인 성장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석유 및 가스 생산에 대한 추가 투자 여력이 별로 없다. 딜로이트는 기본 전망에서 브렌트유(Brent) 기준 국제 유가가 2026년 평균 배럴당 92달러를 기록한 뒤 2027년에 평균 8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가정한다.
유가 상승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로 4.2%를 기록했다. 이는 2월의 2.4% 상승률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2023년 4월의 4.9% 이후 최고치다. 5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5% 상승해, 앞서 4월의 17.9% 상승률보다 가팔랐다.[3]
게다가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비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하반기 식료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높은 관세 또한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지만, 연말까지 관세로 인한 물가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책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연준이 2027년 말 이전에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 유가가 하락하게 되면,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 하락하게 될 것이다.
또한 AI 관련 투자를 제외한 내수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큰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A)으로 인한 재정 정책 상의 부양 효과가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앞으로 감세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연방 정부 지출이 제한됨에 따라 재정 정책은 다소 긴축적인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4] 게다가 높은 휘발유 가격은 이러한 감세의 경기 부양 효과를 크게 약화시켰다.[5]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 지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4월 개인 저축률은 세후 소득의 2.6%라는 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실질 임금 상승률 또한 둔화되어 구매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기업의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임금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다. 이민 감소는 전체 고용 증가세를 더욱 둔화시킬 것이며,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은 정체(0%)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매우 더디게 진행될 전망이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6년에 여전히 견조한 2.0%로 예상하지만, 소비자 지출이 좀더 지속가능한 기반 수준까지 낮아지고 AI 관련 투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2027년에는 성장률이 1.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향후 수년 동안 AI가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이 거시경제 데이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여, 장기 실질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2030년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3월에 전망했던 1.7%에서 2.1%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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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기본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② 하방 시나리오: 오일 쇼크의 재발
하방 시나리오는 기본 전망 시나리오와 동일한 관세 및 이민에 대한 가정을 유지한다. 다만 여기서는 예측 기간 동안 평균 유가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가정한다. 즉 브렌트유가 2026년 평균 배럴당 106달러를 기록하고, 2027년에도 여전히 높은 배럴당 103달러 정도까지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AI 투자가 과잉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이 관련 제품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재평가함에 따라 2027년에 기업의 AI 관련 지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가정한다. 이에 따라 실질 고정기업 투자는 2027년에 0.4% 줄어들고, 2028년에 3.8%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하방 시나리오에서 예상하는 정점 대비 최저점까지 투자 감소폭은 과거‘닷컴 버블’ 붕괴 이후 나타난 감소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AI 관련 투자의 구성 요소들은 감가상각 주기가 비교적 짧다. 기존 AI 인프라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 기업들은 기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신규 투자를 단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술적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 지출을 촉발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투입물 가격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투자를 가로막는 주요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약 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주가수익배율(PER)은 장기 평균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급격한 자산 감소는 소비자 지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동안 미국 소비자 지출은 고소득층에 크게 의존해 왔는데, 이들은 금융 포트폴리오 변화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질 소비자 지출은 2027년에 정체하고, 2028년에는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 약화로 인해 2028년까지 실업률은 6.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플레이션 효과를 강화하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2027년 말에 연준의 안정 목표인 2% 아래로 떨어졌다가 2030년에야 다시 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FFR)의 중간 값은 2028년 초에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방 시나리오에서 실질 GDP는 2028년에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좀더 강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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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하방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③ 상방 시나리오: AI 투자 호황 지속
상방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앞으로 1년 동안 관세 면제 사례가 늘어나고 또한 법원이 허용하는 관세 범위가 줄어들면서 평균 관세율이 약 5%까지 하락할 것으로 가정한다. 또한 순이민이 다시 증가하여 2030년 기준 미국 성인 인구가 기본 전망의 가정에 비해 약 86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투자는 주로 AI 관련 투자에 힘입어 기본 전망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 또한 2027년부터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국제 유가는 기본 전망에 비해 낮은 2026년 평균 배럴당 85달러, 2027년 평균 배럴당 79달러 수준으로 가정한다.
관세율 하락과 국제 유가 하락은 기업 투자 증가와 순이민 확대에서 비롯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다소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단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미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올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게 된다. 대신 연준은 2028년 초 금리 인하 주기를 재개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다.
인구 증가 속도의 강화와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총 소비자 지출은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노동 시장이 경색되고 생산성 증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실질 임금 상승률도 강해져, 소비자 지출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상방 시나리오에서 전반적인 기업 투자는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성장세가 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높은 장기 금리는 일부 부문, 특히 AI와 관련성이 낮은 부문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다. 반면 관세율 하락은 투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자본 집약적인 사업의 경우 이러한 비용 절감으로 인해 높은 자금 조달 비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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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상방 시나리오

별도 언급 없는 경우 전년대비 (%)

출처: 딜로이트 분석

부문별 전망
노동 시장
올해 미국 노동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1~5월 월평균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는 11만 4,000개를 기록, 앞서 2025년 8~12월 기록한 평균 2만 2,000개 감소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작년 노동 시장의 부진은 공공 부문의 영향이 컸다. 실업률은 올해 5월에 4.3%로, 작년 11월의 4.5%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고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월 민간 부문의 고용은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을 제외하면 0.1% 미만 증가했다.
실업률이 4%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된 가운데, 고용 증가율이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다.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은 2025년 7월까지 생산가능인구가 전년 대비 0.2% 미만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민이 2025년 상반기보다 약화되었다고 가정하면,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또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향후 예측 기간 동안 고용 증가율에 부담을 줄 것이다.[6]
다른 노동 시장 조사 결과는 향후 노동 수요가 약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구인 공고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기업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채용을 더욱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5월 ISM구매 관리자 서베이 결과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문 모두 고용이 감소할 것임을 시사한다.[7]
이러한 추세는 임금 상승률에 악영향을 미쳐, 계속 상승률이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부문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5월에 3.4% 상승했는데, 이는 2024년과 2025년에 기록한 약 4% 상승률보다 낮은 수치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4.2%)을 감안한 5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 대비로 0.7% 하락했다.[8]
임금 상승률은 더욱 둔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근로자들이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부담이 커진 생활비에 대한 보상을 기대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임금 상승률 둔화 폭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 정책
우리는 미국 연방 재정 적자(GDP대비 %)가 2031년까지 6%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의회예산국(CBO)이 2026년 2월에 발표한 기준 전망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9]
재정 적자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은 부분적으로 순이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 CBO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작된 이민 급증은 재정 적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10]
관세 수입은 CBO 예측보다 적을 것으로 본다. 최근 일부 관세가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미국 정부는 징수한 관세 중 약 1,650억 달러를 환급해야 한다. 법원이 최근 징수한 다른 관세들도 불법이라고 판결할 경우, 유사한 환급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11]
OBBA 감세 효과는 2026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낮아지겠지만, 하반기에도 계속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주 및 지방 정부의 재정 정책 기조는 감세 효과가 약화되고 지출 삭감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는 나머지 예측 기간 동안 경제 성장에 약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6년 재정 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는 이미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상당 부분 상쇄되어 공공 부문의 경기 부양책이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12]
 
물가
중동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었다. 전년동기 대비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 2.9%에서 4월 3.8%까지 높아졌다. CPI는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여, 2월부터 4월 사이 상승률이 1.2%포인트에 달했다.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은 압력은 강해졌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4월에 3.3% 상승했는데, 2025년 10월 2.8%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상품(goods)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는데, 기업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세 부과 관련 적용 법규가 변경되더라도 평균 관세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소비자로 전가되는 관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디플레이션 압력은 연준이 올해 일시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내년에는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가능성이 높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한다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올해 5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치 조사(Survey of Consumer Expectations; SCE)에 따르면 향후 3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3.1%로, 연초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13]그러나 미시간대학교의 조사에서는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5월에 3.9%로 급등하여 연초에 비해 0.6%포인트나 높아졌다가 6월에 3.3%로 내려가는 변동성을 나타냈다.[14]
현재까지 두 지표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경우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대외 무역
관세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6년 2월 20일 행정부가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부여한 대통령의 비상 권한을 사용한 것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미국 정부는 무역법 122조에 의거해 수입품에 대한10%의 일괄 관세 부과를 시행했으며, 이러한 관세는 2026년 7월 24일에 만료될 예정이다.[15]
또한 미국 정부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관여하는 국가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법301조에 따라 추가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수의 국가들이 이러한 조항에 따라 10% 내지 1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은 예외로 인정된다.[16]
이들 관세는 현재 검토 중이며 시행 전에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체결된 무역 협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대개 무역법 301조를 활용한 관세 부과는 법적으로 좀더 허용이 되는 방식이라고 보지만, 이 또한 법정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17]
이는 무역 정책뿐 아니라 정부 관세 수입 및 재정 적자에 대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우리는 기본 예측에서 2031년까지 평균 관세율 10%가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지만, 관세를 둘러싼 지속적인 변화를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불확실한 가정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다른 불확실성 요인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재협상이다. USMCA 자유무역협정이 이를 통해 현재 형태와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협상의 복잡한 과정을 예측하는 것을 피하고, 앞으로 관련 결과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는 기존의 관세 가정을 유지한다.
지난해 상품 무역은 수출입 업체들이 관세를 회피하려고 노력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노정했다. GDP 대비 상품 무역 적자는 2025년에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2030년까지 매년 적자 규모가 조금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수출품 가격도 상승시킨다. 실제로 수출물가지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GDP 대비 연방 적자 비율이 계속 확대되고 경제 전반의 부채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한, 미국은 생산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므로 무역 적자는 심화될 것이다.
 
금융 시장
연준은 2025년 하반기에 세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유가가 상승하고 노동 시장이 강화됨에 따라, 연준이 연말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2027년 말 이전까지는 다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의 연준에 대한 긴축 전망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7월 초까지 올해 1월 평균 대비로 20bp 이상 상승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같은 기간 약 15bp 올랐다.
이러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상당 부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외한 30년 만기 국채의 실질 수익률이 2026년 1월 평균 대비 10bp 이상 상승했다.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앞서 실시한 완화 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를 제한한다. 중동 분쟁 발발 이후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약 50bp 상승하여 주택시장과 관련 지출에 분명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고서 작성 시점에 S&P 500지수는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AI의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이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고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18]
하지만 주식 가치(PER 기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투자자들이 AI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분기 동안 주가 상승은 특히 고소득 및 자산 계층을 중심으로 소비 지출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 상승률 둔화는 소비 지출 증가율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1] Michael Wolf(Deloitte Global Economics Research Center), “United States Economic Forecast 2026–2030,” Mar. 27, 2026.

[2] 별도로 명시하지 않는 한, 보고서에서 인용한 모든 데이터는 미국 정부가 공표한 데이터(Haver Analytics 제공)이다.

[3]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onsumer prices up 4.2 percent over the year ended May 2026,” Jun. 17, 2026.

[4] Sarah Ahmad, Chase Parry, and Louise Sheiner, “Hutchins Center Fiscal Impact Measure,” Brookings, May 29, 2026.

[5] Megan Cerullo, “Surging U.S. gas prices could erase bigger tax refunds, analysis finds,” CBS News, March 31, 2026.

[6] U.S. Census Bureau, “New Population Estimates Show Historic Decline in Net International Migration,” Jan. 27, 2026.

[7]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ISM purchasing manager’s index,” sourced using Haver Analytics

[8]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al Earnings – May 2026,” Jun. 10, 2026

[9] Congal Budget Office, “The budget and economic outlook: 2026 to 2036,” February 2026.

[10] Congal Budget Office, “Effects of the immigration surge on the federal budget and the economy,” July 23, 2024.

[11] Louise Radnofsky, Lydia Wheeler, and Chao Deng, “The $130 billion race for companies to get their tariff money back,” The Wall Street Journal, Feb. 25, 2026.

[12] Ahmad, Parry, and Sheiner, “Hutchins Center fiscal impact measure.”

[13]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Household Financial Outlook Deteriorates; Short-Term Inflation Expectations Decline,” Jun. 8, 2026.

[14] University of Michigan, “Surveys of Consumers – Monthly Table: Expected Change in Prices,” Accessed Jul. 8, 2026.

[15] Thomson Reuters Tax & Accounting, “The 150-day clock is ticking: How trade professionals can turn tariff uncertainty into strategic advantage,” March 13, 2026.

[16] Kim Mackrael and Kimberley Kao, “U.S. proposes new tariffs on China, EU over forced labor,” The Wall Street Journal, June 3, 2026.

[17] Alan Wm. Wolff, “Will Trump’s latest gambit to impose his tariffs be upheld by the courts?”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March 17, 2026.

[18] S&P Global, accessed via Haver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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