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글로벌 서베이 15주년 에디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빠른 성장보다 안정성·역량·웰빙을 우선시하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더 이상 빠른 승진과 전통적인 성공 공식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기보다, 재정 안정성·웰빙·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심으로 커리어와 삶의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위협이 아닌 생산성과 역량 개발을 위한 핵심 도구로 인식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조직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미래 인재 경쟁력의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느냐’보다,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MZ세대는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려 합니다. 이들은 중요한 결정 앞에서 안정을 먼저 확보하려 하며, 지속 가능한 업무량·명확한 지원 체계·실현 가능한 성공 경로를 요구합니다. 이들이 선택하는 기준은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성'이며, 삶의 선택 역시 전통적인 타임라인보다 현실적인 여건에 맞게 조정되고 있습니다.
재정적 압박은 MZ세대가 일, 안정성,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입니다. 생활비 부담은 5년 연속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혔으며, Z세대의 55%, 밀레니얼 세대의 52%는 재정적 상황으로 인해 결혼·가정 형성·사업·추가 교육 등 중요한 인생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주거 비용과 접근성이 커리어 선택과 근무 가능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향후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인식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MZ세대는 단기적 승진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커리어 적합성을 중심으로 직업과 커리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빠른 승진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Z세대 25%, 밀레니얼 세대 21%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대부분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선호하거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경험 축적을 위해 수평 이동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기존 리더십 모델이 번아웃과 과도한 업무 부담을 동반한다고 인식되면서 당장의 우선순위에서는 밀리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리더 자리 달성을 최우선 커리어 목표로 꼽은 비율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 6%에 그쳤습니다.
한때 신흥 기술로 여겨졌던 AI는 이제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Z세대(74%)와 밀레니얼 세대(74%) 약 4분의 3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도 약 절반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은 AI를 위협보다는 효율성 향상·결과물 개선·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AI 도입 속도가 조직의 준비 수준을 앞서고 있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상당수 나타났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조직 내 지식 연속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알파세대(2010~2025년생)의 노동시장 진입이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더들은 이 과제를 리더십과 업무 설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조직의 지식과 경험을 보존하는 동시에, 인간 중심의 판단력·커뮤니케이션·협업 역량을 의도적으로 육성하는 직무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