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전기차(EV)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면서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7년에는 전 세계 리튬
수요의 약 15%만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였으나, 2022년에는 약 60%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기차의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폐배터리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유럽 배터리 규정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재활용된 광물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재활용량은 낮으며, 배터리 화학 물질 및 재활용 기술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필수적인 투자에 제약이 있습니다. 정책 입안자와 비즈니스 리더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Global Battery Alliance(GBA)와 협력하여 작성한 본 보고서에서는 광물의 미래 가용성을 살펴보고, 희소성, 환경 문제 및 유럽연합(EU)의 규제 목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연구는 인터뷰, 이전 연구 분석, 전문가의 의견, 독점 데이터 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연구 범위는 규제 환경이 가장 발전한 EU로 설정하였으며, 폐배터리의 리튬, 니켈, 코발트를 새로운 배터리 생산 시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재활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평가 하였습니다. 모델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활용 원료 사용의 비중이 확대되는 2036년경에는 배터리 재활용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재활용된 자원을 수입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된 자원으로 수요를 충족하지 않는다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민감도 분석 결과, 재활용된 자원의 가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배터리의 사용 수명, 미래 배터리의 무게와 화학 성분, 배터리 및 중고차의 거래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순환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가 정책 입안자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참여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