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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추구 시대, 로열티 프로그램 재설계

참여로 완성되는 로열티의 가치

가치 추구 소비가 확산되면서 소비재·유통 기업은 가격 경쟁만으로 고객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가 가격을 넘어 품질, 편의성, 개인화, 브랜드와의 관계로 확장되면서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순한 적립·할인 수단을 넘어 고객 참여를 높이는 전략적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혜택의 양을 늘리는 데 있지 않고, 고객이 필요한 혜택을 적절한 시점에 확인하고 활용하도록 만드는 데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소비와 데이터 활용이 일상화된 국내 시장에서 소비재·유통 기업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회원 확보·포인트 적립 수단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고객 데이터와 개인화 혜택, 디지털 접점을 결합해 고객 참여와 장기적 관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재정의해야 합니다.

- 이대의 파트너 | 한국 딜로이트 그룹, Customer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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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추구 소비의 확산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가격을 넘어 품질·편의성·혜택·브랜드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의 가치 추구 소비자(Value-seeking consumer)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식료품, 여행 등 다양한 소비 영역에서 할인 중심 소비, 비용 절감, 다운트레이딩(trade-down)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부담에 따라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의 대체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 행동을 뜻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고소득층도 예외가 아니며, 이들 역시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찾고 있습니다.
가치 추구 소비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순한 고객 유지 수단을 넘어, 가격 외 가치 제공 방식을 구조화하는 전략적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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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넘어선 가치와 Z세대 로열티 기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보다 브랜드 미션, 사회적 가치, 커뮤니티 참여 기회 등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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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프로그램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요인

(세대별 비교: 표본 수: 5,564명)

세대별 선호 차이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일률적인 포인트 적립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별 가치 기준에 맞춘 경험 설계로 진화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로열티 프로그램은 혜택 제공 채널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 가치, 커뮤니티, 디지털 경험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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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추구 시대의 로열티 전략

로열티 프로그램을 단순히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상 사용 경험, 개인화, 디지털 도구를 중심으로 로열티 프로그램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로열티 프로그램의 가치는 소비자가 실제로 혜택을 이용할 때 완성됩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가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음에도, 적립 포인트와 쿠폰 등 리워드를 확인하고 실제로 활용하는 경험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큽니다. 세대별 패턴을 보면, 젊은 소비자는 최소 포인트를 충족하면 비교적 빠르게 리워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고연령층은 리워드 사용 시점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구매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0%는 리워드 사용을 종종 잊어버린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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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 사용 방식에 대한 응답

(세대별 비교: 표본 수: 5,564명)

이러한 결과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참여도를 높이려면 리워드 사용 과정을 더 직관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워드 구조가 복잡하거나 사용 조건이 명확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실제 구매 과정에서 활용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 로열티 프로그램의 체감 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는 소비자가 구매 여정 안에서 리워드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립과 사용 조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리워드 사용 경험이 매끄러울수록 소비자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단순한 적립 장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인식하게 됩니다.

개인화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한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고객의 특성과 선호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혜택과 경험을 제공할수록,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는 높아집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개인화 수용도가 높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 개인화된 혜택이나 경험을 위해 개인 정보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Z세대 89%, 밀레니얼 세대 87%인 반면, X세대는 78%, 베이비붐 세대는 64%에 그쳤습니다. 초개인화(hyper-personalized) 혜택에 대한 수용도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더 적합한 혜택을 위해 자신의 정보와 선호 데이터가 활용되는 데 동의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Z세대 62%, 밀레니얼 세대 64%였으나, X세대는 55%, 베이비붐 세대는 33%에 머물렀습니다.

개인화의 중요성은 지출 의향에서도 확인됩니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Z세대 51%, 밀레니얼 세대 53%였던 반면, X세대는 38%, 베이비붐 세대는 19%에 그쳤습니다. 이는 차세대 로열티 프로그램에서 개인화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젊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다만 개인화는 데이터 활용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AI 기반 개인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투명한 정보 활용 원칙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할 때 그에 상응하는 혜택과 신뢰를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기능은 로열티 프로그램의 참여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소비자가 혜택에 쉽게 접근하고, 할인·절약 혜택을 즉시 확인하며,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로열티 프로그램이 늘어날수록, 디지털 기능은 소비자가 혜택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더 간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세대별로는 젊은 소비자층에서 디지털 기능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90% 이상은 하나 이상의 디지털 기반 기능이 유용하다고 평가한 반면,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73%에 그쳤습니다. 특히 결제 연동, 즉각적인 알림, 개인화된 혜택과 추천, 맞춤형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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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 기능에 대해 유용하다고 응답한 비율 (Top 5)

표본 수: 5,564명

이러한 세대 간 차이는 디지털 기능이 로열티 프로그램의 부가 요소를 넘어, 참여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비자가 혜택을 별도로 찾아야 하는 구조에서는 리워드가 쉽게 잊히거나 사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디지털 기능이 구매 여정 안에 자연스럽게 연결될수록,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더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기능 확대가 곧바로 참여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대별 디지털 수용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기업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기대하는 개인화·실시간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모든 회원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 디지털 기능은 로열티 경험의 일관성을 높이고, 채널 간 마찰을 줄이며, 소비자가 가치를 더 쉽게 발견하도록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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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시사점

모바일 소비가 일상화된 국내 시장에서 로열티 프로그램은 적립·할인을 넘어 구매 여정 전반의 개인화된 가치로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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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열티 프로그램의 전환 방향

국내 기업은 고객 데이터, 개인화 혜택, 모바일 기반 접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가 구매 여정 전반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 결제 단계에서 즉시 확인되는 리워드, 재방문을 유도하는 실시간 알림과 추천 기능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고객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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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참여 중심 로열티의 가치

로열티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가입자 규모나 혜택의 양보다 참여의 깊이에서 드러납니다.

가치 추구 소비가 확산되면서 로열티 프로그램은 소비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어디에 지출할지뿐 아니라 그 지출로 어떤 혜택과 편의를 얻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하며, 이에 따라 로열티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가입자 규모보다 참여의 깊이에서 드러납니다.
소비자가 리워드를 쉽게 확인하고 사용하며, 자신의 구매 상황에 맞는 혜택을 제공받고,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일관된 디지털 경험을 누릴 때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순한 혜택 체계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강화하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정교하게 운영되는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기적 가격 인하와 달리 반복 구매, 재방문, 데이터 기반 개인화, 장기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향후 로열티 전략의 핵심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으며, 리워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상황에 맞는 혜택과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구현하는 기업이 가격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Deloitte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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