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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연평균 20% 폭증..입지 선정부터 전력 조달·운영 아우르는 ‘Power-First’ 전략 필수"

⦁ 한국·아태지역 연평균 성장률 20%대, 글로벌 평균(8%) 대비 두 배 이상 웃돌아
⦁ 딜로이트, 입지 선정·전력 조달·운영을 통합하는 'Power-First' 전략 프레임워크 제시

2026년 6월 10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입지 선정 단계부터 전력 조달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Power-First’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길기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새로운 경쟁 질서: Power-First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3,838억 달러에서 2030년 약 5,8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8%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연평균 약 21%, 한국은 약 20% 성장하며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APAC 지역의 높은 성장 배경으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투자 지속이 꼽혔다. 한국의 경우 OTT·게임·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초고속 데이터 소비 증가와 데이터 현지화 및 데이터 주권 강화 정책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전력 인프라 부족을 지목했다.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전력망 확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증설 지연, 에너지 비용 상승, 규제 부담 확대 등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한국 역시 전력 수급 여건과 입지 제약으로 인해 선택적 투자가 이뤄지는 전략 시장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중심 설계(Power-First)’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단계부터 전력 공급 안정성, 에너지 비용, 전력망 연계 가능성, 규제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접근 방식이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 단독 조달보다는 ‘전력망·저장·분산전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속도와 비용, 시장 요구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안은 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ESS)의 결합이라는 분석이다.
입지 전략 역시 수요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전력 중심 입지 전략’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이나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남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급 확대의 한계와 수요 불확실성, 냉각 병목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는 ‘공급 확대’와 ‘수요 최적화 기술’을 동시에 설계하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초기 사업성 검토 및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사전 단계부터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실행 단계에서는 부지 매입 자문, 사업성 분석, 투자 유치, 매각 자문 등 개발 전 과정에 걸친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봉경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부동산 본부 파트너와 한동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인프라 본부 파트너는 “데이터센터 신규 개발사업에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전 전력 외에도 다양한 전력 조달 방안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고객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