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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저탄소 전환, 탄소 파트너십으로 길을 열다

글로벌 기후 규제 장벽을 넘는 민-관 탄소 동맹

Key Summary

Scope 3 공시와 EU CBAM을 비롯해 배터리법(EU BR),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기업의 탄소 대응은 제품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이 글로벌 규제 대응과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협력사와 함께 배출량을 산정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한편, 컨설팅과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정책과 지원을 통해 기업과 협력사의 대응을 뒷받침하고 있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 파트너십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 글로벌 기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탄소 데이터 관리와 민·관 협력 기반의 저탄소 전환 전략을 확인해보세요. 

배경 | 탄소 감축, 개별 기업을 넘어공급망으로

전 가치사슬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기업 운영 경계 내 감축 한계로 공급망 탄소 감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수출 무역 장벽 돌파를 위한 선제적 규제 대응 필요
- Scope 3 공시 의무화로,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 관리 필요성 증대

- 공시 의무화 주요 일정
▸2027년(FY2026): 미국 캘리포니아 SB 253
▸2029년(FY2028): EU CSRD 역외기업
▸2031년(FY2030): 한국 KSSB,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 제품 단위 규제의 단계적 확대
▸EU 배터리규정(EU BR)과 EU 에코디자인규정(ESPR): 각각 산업용 배터리 및 전기차와 EU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디지털 태그를 통해 대상 제품의 전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공개 필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철강·알루미늄 등 고탄소배출 품목의 EU 역내 수입 시, 제품 전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 구매·제출

⦁ Scope 1+2 감축만으로는 저탄소 경쟁력 확보에 한계
- Scope 3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Scope 1+2+3)의 평균 75% 차지

기업동향 ➊ | 기업들의 선택, 탄소 동맹

선도 기업들은 역량 강화 및 Scope3 배출 저감을 위해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왔습니다.

⦁ KOSPI 상장사 222개 중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 활동 기업은 '24년 14.6%에서 '25년 24.8%로 증가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2025)

⦁ 기업의 공급망 지원 및 협력 유형
   인프라·시스템 구축 지원: 탄소 배출량 관리 시스템 배포, 협력사 전용 배출량 관리 및 시스템 구축 및 기존 플랫폼 연계, Scope 3 데이터의 제3자 검증 도입
   교육·컨설팅: Scope 3 배출량·PCF·LCA 산정 교육, 중장기 감축전략 수립 컨설팅, 에너지 절감 컨설팅
   금융·재무지원: 자체 ESG펀드 조성, 자금 지원 및 금리 우대, 설비 도입 비용 지원, 우수 협력사 포상
   정부 지원사업 연계: 협력사별 활용 가능한 정부지원 사업 연계 및 참여 독려

기업동향 ➋ |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의 이점

이를 통해 기업은 외부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사들은 실질적 역량 강화와 탄소 감축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대기업: 주로 글로벌 규제의 직접 대상이 되는 주체
  ▸외부 규제 대응 및 관련 공급망 리스크 완화
  ▸Scope 3 배출량의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가능

⦁ 협력사: 원자재 조달, 부품 생산 등 중간재를 대기업에 제공하는 협력사, 공급업체 
  ▸배출량 산정, 검증 등 전문 역량 강화
  ▸설비 교체 등 투자 비용 부담 완화

정부 정책 | 정부의 공급망 탄소 감축 지원 정책

정부 역시 공급망 차원의 탄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형 감축모델을 촉진하고 관련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설비지원사업 (상생 프로그램)
  ▸고탄소배출업종 공급망 ESG 지원 시범사업
  ▸친환경(ESG) 컨설팅 지원사업
  ▸EU CBAM 대응 기업 상담 지원

⦁ 산업통상부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대상 설비 및 사업화 지원사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수요연계형 R&D 
  ▸산업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 
  ▸한국형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공급망 트랙)
  ▸중소기업 기후공시·공급망 실사대응 기반구축 사업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MRV) 구축 사업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

⦁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글로벌 규제 대응 공급망 ESG 지원사업

지원사업 사례 ➊ | 산업부 공급망 파트너십지원 사업

‘산업 공급망 탄소파트너십’ 사업은 업계 선도 기업과 협력사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공급망 탄소 감축 이행을 지원합니다.

⦁ 대상: 수출·제조기업으로 구성된 공급망 컨소시엄

⦁ 주관기업: 업종을 대표하는 대기업·중견기업
  ▸정부와 함께 협력기업 지원
  ▸현금·현물출자, 상생협력펀드, 기술이전 등

⦁ 협력기업: 주관기업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탄소감축설비 도입·탄소데이터 제공

⦁ 정부(산업통상부): 설비, 컨설팅, 검증 비용 지원
  ▸컨소시엄 당 1년간 최대 50억 지원

⦁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글로벌 탄소 규제 공동 대응
  ▸CBAM, EUBR 등 규제에 대비해제품단위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역량 강화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산정 등 산업 내 공급망 탄소 수출 경쟁력 강화

⦁ 한국의 4대 주력 산업에 걸쳐 8개 컨소시엄, 31개 협력기업이 참여해총 19,568톤의 탄소감축 기대

⦁ 참여 컨소시엄의 산업:
  ▸자동차·부품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제품
  ▸철강
  ▸조선

⦁ 참여 컨소시엄의 지원구조 유형
  ▸연쇄지원형: 공급망 전체가 함께 성장
  ▸연결시너지형: 업종별 공급망 감축효과 증대
  ▸성과 활용 확장형: 감축성과를 외부가치로 전환
  ▸다운스트림 지원형: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감축 실현

⦁ 이번 사업으로 확보할 감축 성과를 외부사업과 연계하여 배출권 자산으로 가치화하는 선제적인 시도도 나타나고 있음

⦁ 국내 선도 자동차 제조사 사례
  ▸협력사 13곳 대상탄소 감축 설비 지원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 설비 등)
  ▸20억 규모현금출자 지원
  ▸성과교류회·세미나
  ▸탄소배출량산정 교육
  ▸감축설비 운영유지 사후관리
➜ 감축실적 기반 크레딧 확보 & 협력기업 재투자 구조 구축

⦁ 국내 선도 조선사 사례
  ▸협력사 5곳 대상 탄소 감축 설비 지원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등)
  ▸ESCO 활용투자비 지원
  ▸ESCO 에너지 진단
  ▸설비 소모품 지원
  ▸데이터 모니터링, 운영점검
➜ 외부사업 등록, 고객사(LCA/공시) 대응

지원사업 사례 ➋ | 공급망 탄소 감축 및 배출권 자산 연계형 정부 지원 사업

이 외에 기후부, 중기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도 공급망 탄소 감축과 배출권 자산을 연계 활용하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상생 프로그램)

⦁ 개요: 감축여력이 없는 할당대상업체가 다른 중소·중견기업에서 감축사업 추진 후감축실적을 활용해 혜택을 받는 사업

⦁ 대상
  ▸주사업자: 할당대상업체
  ▸부사업자: (참여방법1) 비할당업체를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 (참여방법2) 할당업체 중 중소·중견기업

⦁ 특징: 감축 한계에 도달한 대기업의 추가 감축 수단 확보 & 할당 대상 중소·중견기업의 감축실적 활용도 高

2.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공급망 트랙)

⦁ 개요: 원청사와 협력사 컨소시엄으로 협력사의 배출감축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탄소저감 설비 도입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

⦁ 대상: 탄소배출량 의무감축 대상이 아닌 기업 중 원청기업으로부터 자부담금을 지원받는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

⦁ 특징: 글로벌 탄소무역 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공급망 단위로 지원
  ▸원청기업 재원 지원 대상인 공급망 내 협력기업 조건 충족 必
  ▸원청기업과 거래실적 必

전략적 이점 | 3각 편대가 만드는 ‘탄소 감축 선순환 생태계’

이와 같은 정부 지원책은 산업 전반의 탄소 감축과 글로벌 수출 영토를 넓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1. 대기업
⦁ (기대 효과) 공급망 규제 대응 리스크 완화, Scope 3 데이터 확보
⦁ (주요 역할) 기술 및 자금 지원협력사 탄소 감축 촉진·주도

2. 협력사
⦁ (기대 효과) 생산 효율성 제고, 저탄소 설비 도입 등 경쟁력 강화
⦁ (주요 역할) 설비 및 공정 개선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제공

3. 정부
⦁ (기대 효과) 국가 주요 산업 경쟁력 강화
⦁ (주요 역할) 보조금 및 정책 지원협력 및 공동 노력 촉진

 

시사점 | 공급망 파트너십과 정책으로 뛰어넘는 글로벌 기후 규제 장벽

탄소 감축의 경계가 가치사슬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 정부 정책을 지렛대 삼아 수출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야 합니다.

⦁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공급망 간 경쟁’으로의 전환
  ▸제품 전 생애주기와 공급망으로 확대되는 규제 범위
  ▸협력사 탄소배출량이 완제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 확대

⦁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공급망 확보 필요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데이터 자산화: 신뢰성 있는 증빙 데이터 확보와디지털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 필요

⦁ 정부 정책의 효율·효과적 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지원 정책을 활용한 공급망 탈탄소 및 상생 시너지 창출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 리스크 및 자금 조달 부담 완화

Deloitte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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