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APEC 회원경제체 기업 CEO 1,252명 조사한 ‘APEC CEO 서베이’ 결과 보고서 발표
불확실성과 외부 충격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확장적 회복력’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꼽아
자사의 성장 전망에는 '낙관'적이지만 글로벌 경제 전망에는 '신중’ 유지
운영 효율성을 넘어 혁신과 국경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 적극 모색
2025년 10월 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의 공식 지식 파트너인 딜로이트(Deloitte)가 29일 발표한 ‘APEC CEO 서베이: 확신을 설계하는 역량(Bridging the Certainty Gap)’ 보고서에 따르면, CEO들은 불확실성 속 핵심 경영 키워드로 ‘확장적 회복력(Expansive Resilience)’를 꼽았다. 확장적 회복력이란 단순히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충격을 새로운 목표와 성장 기회로 전환하며 적극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기업 비즈니스와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70%)은 자사 비즈니스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45%만이 낙관적이라고 답해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외부 환경에 대한 신중한 시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딜로이트는 이를 ‘확실성의 간극(Certainty gap)’으로 정의했다. 즉, 설문에 참여한 CEO들은 자사 내부적으로 통제 가능한 요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현했지만, 외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 확실성의 간극을 표출했다.
■ 운영 효율성 전략에서 벗어나 혁신 및 국경을 넘어 협력의 가치 창출 기회 모색
서베이에 따르면 APEC CEO들은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는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운영 효율성 중심 전략을 넘어 혁신 중심 성장으로 전환하며 국경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데이비드 힐(David Hill)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APEC CEO들은 불확실성에 주저하지 않고 확장적 회복력을 통해 혼란을 기회로, 변동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급망 재편, AI, 지속가능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성장 전략의 중심축이 ‘기술 활용’에서 ‘신제품 개발 및 혁신’과 ‘시장 확장’으로 이동
서베이에 따르면 CEO의 42%는 현재의 최우선 성장 동력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Technology application)’을 꼽았다. 하지만 향후 3년 내에는 ‘신제품 개발 및 혁신’을 최우선으로 보는 CEO가 42%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기업의 성장 전략 중심축이 기술 활용에서 혁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리적 확장을 최우선 성장 전략으로 삼는 CEO 비율도 현재 16%에서 3년 내 30%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CEO들은 M&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됐다.
■ CEO 60%, 향후 3년 내 자본 조달 여건 개선 전망
CEO 10명 중 6명(60%)은 향후 3년 내 기업의 자본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 방어적 자금 운용을 넘어 M&A와 파트너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자본 운영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소비재 산업에 속한 CEO들이 향후 3년 동안 자본 조달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첨단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의 CEO들도 향후 거래 활동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며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자원·산업재(ER&I, 65%)와 생명과학·헬스케어(LSHC, 63%) 분야의 CEO들이 전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M&A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 기업이 대기업보다 자본 조달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는 대기업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71%, 동북아 64%, 동남아 61%, 북미 54% 순으로 낙관적 전망이 높았다. 보고서는 성장 잠재력과 변동성이 공존하는 시장일수록 M&A 중심의 성장 전략이 활발히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 공급망 다각화와 기술 투자를 통한 운영 회복력(operational resilience) 강화
APEC CEO들은 공급망을 단순한 운영 수단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향후 1년 내 공급망을 확장하거나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지역 허브 구축, 대체 공급처 확보, 공급업체 성과 관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류 가시성 강화 등을 통해 운영 회복력(operational resilience)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면 공급망을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운영 회복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이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설문 응답자의 53%가 올해 AI와 자동화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첨단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70%)과 북미 지역(60%)이 이 같은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CEO들은 사이버보안(41%), 인력 교차역량 강화(29%), 재고관리(26%, 소비재 산업은 40%)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기술 투자가 운영 효율성과 회복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컴퓨팅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등 물리적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투자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현재 19%에서 3년 내 3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급망, 기술, 인프라 투자가 서로 맞물려 미래 회복력 강화 전략을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롭 힐러드(Rob Hillard) 딜로이트 컨설팅 아시아퍼시픽 리더는 “AI 도입과 투자, 혁신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APEC 지역의 더 많은 경영진들이 AI가 비즈니스 모델, 경제, 사회 전반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심 과제는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비용을 얼마나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으며, 이를 통해 ‘확신을 설계하는 역량(Bridging the Certainty Gap)’ 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올해 기업 전략을 흔들 주요 요인 중 8위였던 지속가능성은 향후 3년 내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APEC CEO의 절반 이상(59%)은 올해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29%)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방향에서는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일부 CEO들은 에너지 전환·인프라 확충·규제 대응에 집중하는 반면, 다른 CEO들은 고객 중심 혁신과 브랜드 주도 성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 별로는 중국이 핵심 광물, 태양광, 풍력, 배터리 등 청정 기술 공급망 전반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CEO의 76%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인식하며, 이를 통해 자본 유치와 고객 기대 충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동남아(69%)와 동북아(68%) 기업들도 지속가능성을 자본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EC CEO 서베이 보고서와 딜로이트의 APEC CEO 서밋 2025 지식 파트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딜로이트 홈페이지 또는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딜로이트 코리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의 구성펌(Participating Firm)으로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산업별 최고 수준의 수준의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M&A, ESG 전략 및 공시/인증, 디지털 마케팅 전략,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 위기 대응 서비스, 정보보안 전략, 회계 감사 분야의 전문가가 고객들이 급변하는 경제·경영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나아가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고객과 함께 일하면서, 우리의 전문가들은 혁신과 통찰력을 결합하여 고객의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에 나갈 것이다. (신규 4개 L1 영역) 등 선도적인 비즈니스 지식과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딜로이트의 11개 지역 멤버펌(Member Firm) 중 하나인 딜로이트 아사이퍼시픽(AP)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남아시아, 동남아시아까지 8개의 구성펌(Participating Fir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클랜드, 시드니, 멜버른, 도쿄, 오사카, 서울, 상하이,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타이페이, 벵갈루루, 뭄바이, 뉴델리, 방콕, 하노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를 포함한 20개 지역 100여개의 도시에서 약 10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018년 딜로이트는 ‘아시아가 미래다(Future is in Asia)’라는 방향성 하에 ‘Tilt to Asia’ 이니셔티브를 출범하여 아시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
1845년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했던 윌리엄 웰치 딜로이트(William Welch Deloitte)에 의해 설립된 작은 회계 법인은 179여년이 흐른 지금, 전 세계 150여 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45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세계 최고의 프로페셔널 서비스 조직이 되었다. 글로벌 재무회계·컨설팅 업계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딜로이트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지역을 11개의 멤버펌(Member Firm)으로 구분하여 회계감사·세무자문·경영자문·컨설팅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 companies)의 약 90% 기업이 딜로이트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또한, 딜로이트는 고객사 뿐 아니라 인류,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중요한 영향력(Impact)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Building Better Futures. Together)는 브랜드 비전을 가지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긍정의 소셜 임팩트를 위한 딜로이트의 약속
사회를 위한 ‘긍정의 임팩트’를 지향해온 딜로이트는 2020년 글로벌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WorldImpact’를 론칭하고, 사회를 위한 4개의 주요 이니셔티브(Social Impact Initiatives)를 실천하고 있다. 첫째, 2030년까지 전 세계 아동·청소년·여성 1억 명에게 기초교육과 기술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WorldClass, 둘째, 2030년까지 딜로이트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위한 로드맵 수립과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WorldClimate, 셋째, 일상 속에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실천하는 Impact Every Day, 마지막으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지향하는 문화를 만드는 ALL IN 활동을 포함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사단법인 딜로이트 한마음나눔재단을 설립해 임직원 봉사활동, 청소년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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