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 바로가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6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 발간

“AI 시대 기업 승패, 단순 기술 도입보다 ‘업무 재설계’ 역량에 달려”

⦁ 2026년 경영 변곡점 키워드로 ‘인간x기계 협업’ 제시
⦁ 변화 적응력도 핵심 경쟁 요소… ‘변화 관리’를 넘어 ‘변화 체질’로의 전환 필요

2026년 4월 23일

인공지능(AI)이 기업 의사결정의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이제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인간과 기계가 상호작용하며 역량을 증폭시키는 ‘인간x기계’ 관점의 업무 재설계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전 세계 89개국 약 9,000명의 기업 리더를 조사한 ‘2026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전환의 순간, 인간 중심 경쟁력의 재발견’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와 인력 변화가 기업 성장의 ‘S커브’를 빠르게 압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며, 성장을 위한 다음 곡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과 기계가 단순히 더해지는 ‘+’의 수준을 넘어 서로의 역량을 곱하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는 의도적 설계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 ‘인간x기계’ 시너지 설계가 기업 성장 경로와 재무 성과 가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조직은 AI 투자에서 기대 수익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2배 높았으며, 재무 성과 개선 확률은 약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6%가 ‘인간x기계’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기업은 6%에 불과했다. 다수의 기업(59%)이 AI를 기존 프로세스에 그대로 얹는 방식에 그치고 있어, 기술 도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변화 관리를 넘어 ‘변화 체질’로

변화 적응력 역시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조사 대상 비즈니스 리더 10명 중 7명(70%)은 향후 3년간 핵심 경쟁 전략으로 ‘신속함’과 ‘민첩성’을 꼽았다. 기업 리더의 85%도 조직의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 중인 기업은 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 관리’에서 ‘변화 체질’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변화를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일상적인 환경으로 받아들이고, AI 기반의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구성원들이 업무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학습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 ‘문화 부채(Culture Debt)’ 관리…신뢰가 AI 성과의 토대

보고서는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 부채(culture debt)’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응답자의 65%는 AI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문화를 대폭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문화를 핵심 인프라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신뢰 저하와 협업 약화 등 장기적인 부작용이 누적되는 문화 부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기원 한국 딜로이트 그룹 Human Capital 리더(본부장)는 “AI 시대의 성과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x기계’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재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업무 구조와 조직 문화를 인적 자산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간×기계 협업 설계를 포함해 ▲데이터 신뢰와 허위정보 대응 ▲AI 시대의 의사결정 책임 ▲문화적 부채 관리 ▲역량과 자원의 애자일 오케스트레이션 등 조직 전반의 전환 과제를 폭넓게 다뤘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링크)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