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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아이콘’, SVB 파산과 국내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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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세계 은행권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에 휩싸였다. 40년 만에 나타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시작된 주요국 초고속 금리인상으로 금 년 들어 4개의 중형은행이 무너졌으며, 미국을 넘어 유럽 은행까지 강타하며 글로벌 은행시스템을 뒤흔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은 ‘제로금리’ 시대의 마감을 선언하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씩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 금리인상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급격한 물가 상승세는 둔화되었으나, 문제는 다른 데서 터졌다. 미국 내 혁신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상업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경색으로 파산했다. 미국 은행 파산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SVB 파산에 시장은 크게 동요했다. SVB 파산 이틀 만에 뉴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은행(Signature Bank)이 폐쇄되었으며, 미국 은행 파산은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사태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발 위기가 글로벌 은행 위기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사태 발생 당시만 해도 전세계 금융 업계는 SVB 사태가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가득했다.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미국과 스위스 금융당국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최근 1분기 예금 인출액이 1,000억 달러가 넘게 나타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조처가 빨랐던 것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준의 긴급 조치였다.  파산된 은행들도 새주인을 찾으며 미국 은행권의 파산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이다.

글로벌 은행 위기로 통칭되는 이번 사태는 SVB의 파산이 도화선이 되어 은행 시스템의 문제가 불거지며 순식간에 전세계로 번져 나갔다. 벤처 대출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금융의 아이콘’으로 통하던 SVB가 어떻게 글로벌 은행 위기의 도화선이 된 것일까? 이번 은행 위기는 앞으로 금융업계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본문에서는 SVB 파산사태의 전말과 원인,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함께 국내 시사점을 짚어 보았다. 은행권 위기와 더불어 경기침체 우려까지 계속되는 지금, 업계의 더 단단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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